본문 바로가기
독서의 즐거움

1155일간의 투쟁 - 이나모리 가즈오 #5

by yuanpapa 2017. 10. 22.

제로에서 시작해 교세라, KDDI를 50조 기업으로 만든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누가 손을 대도 해결할 수 없다’는 평가받던 JAL에 회장으로 부임하여 약 3년간, 1155일간 전문가들이 ‘실현 불가능’ 이라는 낙인을 찍은 갱생 계획을 완수했으며,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주식시장 재상장에 성공했다.

 

 

 

 

 

 

 

‘회사 경영의 목적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이익을 남기고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여러 목적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경영의 가장 큰 목적은 사원의 행복 추구입니다. 이 말을 들은 임원들은 기겁한다. 왜냐하면 JAL에는 7개의 급진적인 조합이 있었기에 노사관계로 고통을 받아온 JAL의 임원들은 간담이 서늘했다. 하지만 이나모리 가즈오는 말한다. “사원을 믿지 않고 무슨 경영을 하는가” 물수건을 앞에 있던 임원에게 던져 버렸다고 한다.

P61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회사를 세워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란 ‘현재는 물론이고 장래에도 직원과 그 가족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다’라고 깨달았다. ‘전 직원의 물심양면에 걸친 행복 추구’라는 이념이다.



회사의 수천, 수만 명의 직원을 수백 개의 소집단(아메바)으로 나눠 각각의 소집단이 ‘오늘 한 업무의 이득과 손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메바 경영의 핵심이다. 바른 정보를 알려주면 현장은 위에서 떨어지는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원리를 알게 하는 것’이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의 첫걸음이다.

P73



모든 숫자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수입은 왜 줄었고, 비용은 어째서 늘었는지 이것들을 알아야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나온다.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수식어를 금지당한 JAL 임원들은 회의 전에 꼼꼼하게 조사해서 정보로 무장하게 되었다. 저번 달과 이번 달의 숫자 변화를 파악해서 그 원인을 찾아내고 대책을 세워 다음 달의 예상을 세운다. 여기까지 보고하지 않으면 이나모리 가즈오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P148



아메바 경영을 통해 조직구조를 단단하게 개편하고, 전 직원의 물심양면에 걸친 행복 추구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한 도덕책에 나올 법한 거짓말 하지 마라, 정직하라, 남에게 친절히 해라 등의 간단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경영철학으로 JAL의 3만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을 지켜내고 결과적으로 일본의 위기를 극복해 냈다.





정직하고 타인에게 친절하고 거짓말하지 않기 등... 누구나 다 아는 말이라서 피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기본적인 원칙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

간단해 보여서 쉽게 넘겼던 원칙들을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닌 몸에 습득한다면 엄청난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기본에 충실해지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 올라갈수록 겸손해지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