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김기찬, 송창석, 임일 교수님은 각각 가톨릭대학교, 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님이시고 대학원 시절 다양한 주제를 놓고 수많은 밤을 지낸 사이다. 지금은 각자의 분야에서 약간씩 다른 시각으로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 산업생태계, 글로벌마케팅, 전자상거래가 이분들의 관심 분야고 platform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기에 아주 환상적인 조합이다. 저자들이 생각하기에 현재 비즈니스 세계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라는 커다란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다. 거래비용 시대가 가고 platform 시대가 오고 있으며, 따라서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전환 혹은 적응이 비즈니스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것이 저자들이 ‘platform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1800년대 초반 조지 스티븐슨이 기차역이라는 platform을 만든 후 산업 혁명이 일어났고,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 및 아이폰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스마트 혁명을 일으켰다.
P33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백화점이라는 플랫폼에 친숙해 있어서 야후, 이베이, 네이버,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의 platform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보완재-플랫폼-소비자라는 연결 고리는 백화점이나 여타 IT 기반의 platform이나 차이가 없다.
P48
플랫폼의 성공은 플랫폼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비즈니스 혹은 사람들이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가에 달려있다.
모바일 플랫폼의 선구자, 애플 앱스토어는 platform 비즈니스의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페이스북, 아마존 그리고 유통 물류 platform에서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월마트의 리테일 링크&G 오픈이노베이션, IBM 등, 그리고 후발 주자인 샤오미가 어떻게 플랫폼 전략을 짰는지, 대한민국의 코트라가 플랫폼으로 변신한 것, 중소기업은 플랫폼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등 여러 가지 사례들을 통하여 즐겁게 지식을 쌓게 되었다.
애플 앱스토어로 예를 들자면 애플 기기 이용자가 많아야 앱을 만드는 사람이 늘어나고, 앱을 만드는 사람이 많아져서 양질의 콘텐츠가 많아져야 애플 기기 이용자가 다시 많아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많은 사람을 유혹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키워야 한다.
이 책에는 플랫폼에 대해서 다양한 정의들을 다루고 있고 IT 시대에 platform이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바꾸어가는지 있는지 쉽게 설명하고 있고, 여러 가지 분석을 토대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좋아야 한다. 책에 쓰인 이 비유가 와 닿는다. ‘좋은 플랫폼에는 총무는 있지만 회장은 없다’. 시장의 지배자가 되려고 하지 말고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공유와 분배 없이는 생존도 없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platform의 개념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점검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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