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의 즐거움

박코치 기적의 영어스피킹 -박코치 박정원 #15

by yuanpapa 2017. 11. 1.

저자 박정원 님은 연세대 사회체육과 출신으로 순수 국내파 영어 강사이다. 강남 이익훈어학원에서 파워 청취 강의로 '역대 최다 수강생 동원 강사'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억대 연봉의 영어강사가 되었으며, 현재는 박 코치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 잠깐이지만 박 코치 어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 찾아보니 예전에 박 코치님과 학원에서 같이 찍은 사진도 있군. 스파르타코스였나?하루 3시간 정도 코치들과 훈련하고 조별로 모여서 훈련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꾸준히 했다면 어느 정도 성과가 나왔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일이 바빠져서 한달만에 그만뒀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은 좋은데 항상 나 자신의 꾸준하지 못함과 나약함이 문제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집에서 독학이라도 한번 해 보자는 심정으로 빌리게 되었다.

 

 

영어 스피킹을 잘하고 싶다는 이들은 원어민만큼 잘하고 싶다고 한다. 원어민만큼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단어들을 문장으로 만드는 법칙을 잘 지켜서 틀린 부분 없이말하는 정확성 갖추고 다양한 어휘를 활용해 빠르게 말을 하는 유창성을 갖고 있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적절한 어휘들이 거의 즉각 떠올라 어휘들을 곧바로 내뱉고, 이 어휘들이 저절로 문법을 지키며 완성된 문장으로 말이 정확하게 나와야 한다.

 

이러한 법칙들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서는 절대로 갖출 수가 없다. 수영을 할 때 아무리 해도 물에 뜨지 않다가 어느 순간 물에 뜰 수 있는 임계치가 있다. 자전거를 탈 때도 계속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다가 어느 순간 뜨게 되는 임계치가 있다. 영어 또한 마찬가지로 입으로 계속해서 훈련을 하다 보면 임계치가 돌파될 때가 있는데 이때가 아기가 단어만 내뱉다가 어느 순간 말문이 터지듯 임계치에 넘어서게 되는 순간이다. 

 

 

한국어와 영어의 어순은 정말 다르기 때문에 현재처럼 한글 어순에 대입하여 퍼즐 맞추기식으로 해석하는 방법으로는 극복하기 힘들다. 어순은 영어식 어순에 무의식적으로 익숙해져야 한다. 그렇기에 미드나 영화로 훈련하면 좋다는 것이다. 미드나 영화 한 편을 고른 후 영어 문장의 의미 덩어리를 연상하며 훈련한다. I am dringking a cup of milk I bout yesterday from the store next to my house.I am / dringking / a cup of milk / I bout / yesterday / from the store / next to / my house.

 

그다음 오직 소리만 들으며 어순을 내 몸에 체화시킨다. 이렇게 문장을 체화시키고 나서 영어 뉴스를 위주로 중요한 단어 부분에 기합을 넣어 읽는 청크 트레이닝 방식으로 귀를 뚫고, 영어드라마 또는 영화 대사를 외우고 연기를 해봄으로써 어순을 익힐 수 있다. 

(훈련방법은 박 코치 카페나 홈페이지 들어가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훈련인 것이다. 대학시절을 떠올려 보면 중국어과 학생들보다 타과 학생들이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1년 정도 다녀오면 중국어과 학생들보다 유창한 경우가 많았다. 나도 중국어과를 졸업했고 부끄럽지만 그렇게 유창하지는 않다. 물론 남들이 수긍할 수 있는 핑곗거리는 있지만 냉정하게 돌아보면 공부 방법을 잘 몰랐었기 때문이다.

늦은 것 같지만 100세 인생인데 뭐 어때? 다시 한번 시작해 봐야겠다. 이번에는 공부가 아닌 몸에 체화가 되게끔 훈련해 봐야겠다.

기억하자. 스피킹의 목적은 '문장 만들기'가 아니라 '의사소통'이다.

단어 내뱉기 훈련부터 시작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