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의 즐거움

글로벌마케터 따라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 안동원 #19

by yuanpapa 2017. 11. 5.

저자인 안동원 님은 19년 차 글로벌 마케터이다. 의약품, 건강식품, 사료첨가제, 신발, 사무용 액세서리, 컴퓨터 주변기기, 의약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를 거쳐 현재는 한 상장회사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수출이 쉽지 않은 아이템으로 수출유공자상을 받았고,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국가들 간의 장사인 무역은 항상 흥미진진하다. 예전에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소상품 시장이 있는 중국 이우시에서 물건을 떼서 팔려고 시도해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준비도 부족했고 인증 과정도 복잡해서 이래저래 실패했었던 경험이었다. 그때 꼭 영어와 중국어를 익혀서 제대로 무역을 시도해봐야겠다는 강한 열망이 생겼다. 해외무역 파트는 항상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이다. 그리고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해외 무역 베테랑 저자의 19년간의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묻어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신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바이어를 키우는 방법이 있다. 기존의 바이어를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는 바이어에게 거래하며 불편했던 점과 개선했으면 하는 점을 물어보고 그 답변을 토대로 그것들을 고쳐 나가고, 또한 회사 내부에서 소통이 되지 않는 점이 있다면 중간에서 지혜롭게 중재하여 뚫어야 한다. 수동적으로 움직이면 안 된다. 항상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또한 바이어와의 협상이 중요하다. 바이어와 대화를 꾸준히 해서 정보를 많이 수집하는 것이 협상하는데 유리하다. 그렇게 모은 정보를 토대로 해서 전략을 짜야한다. 그리고 협상 전에 이 주제를 협상하는 것이 득 보다 실이 많은 건 아닌지를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 그렇게 득이 많다는 결론이 나오면 협상에 임해야 한다. 혹시라도 협상이 어렵다면 시간을 두더라도 돌아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항상 상대와의 대화 속에서 실마리를 찾고 상대가 흘리는 정보에 예민하게 귀 기울이며 정보를 모아야 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정보들을 토대로 밀어붙여야 한다.

 

새로운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서는 전시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고 기존 바이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여 소개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모든 일들이 다 사람이 하는 일인 이상 절대 손해보지 않으려고도 하지 말고 실수하지 않으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허점을 보이는 것도 좋지 않다, 둥근돌처럼 유들유들하게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로벌 마케터를 꿈꾼다면 어학능력이 필수이고 해외 출장을 대비하여 건강과 아무 음식이나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면 좋다. 그리고 외국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이기에 원만한 인간관계는 필수이고, 세세한 것들까지 신경 쓰고 많은 서류를 만져야 하므로 꼼꼼한 성격이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책 속에는 저자의 취업부터 사업, 그리고 다시 취업까지 겪었던 이야기와 경험들이 잘 녹아있다. 엄청난 것들을 이루어낸 대기업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네 삶에서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이기에 간접체험들을 하며 즐겁게 읽은 것 같다. 결국 해외무역도 일의 절차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각 파트들의 심도 깊은 이해가 따라야 하는 것 같다.  해외영업은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프로가 되자. 그리고 바이어를 감동시켜라. 감동은 되돌아온다.

댓글